(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조선의 사랑꾼' 윤정수와 그의 예비 신부이자 전 리포터 원자현이 결혼 발표 후 최초로 방송에 등장해 애정을 과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미모의 '12세 연하' 예비 신부와 11월 결혼 예정이라고 알린 윤정수가 새로운 사랑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윤정수는 "왜 이렇게 창피하냐, 김숙하고는 한 번도 창피한 적이 없었다"며 '찐사랑' 공개 앞에 부끄러워했다.
또한 윤정수는 예비 신부의 매력으로 미모와 알뜰함을 꼽았다. 그는 "가족이 될 사람이 그렇게 하니까 바뀌는 것 같다"며 '총각' 윤정수와는 180도 달라진 일상도 자랑했다.
이후 윤정수의 '20년 지기 절친즈' 가수 배기성과 배우 임형준이 처음으로 예비 신부를 소개받는 자리에 초대됐다. 배기성은 "(윤정수가) 여자 친구를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다, 정식 소개는 이게 처음"이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하지만 예비 신부의 일정으로 인해 윤정수만 단독으로 등장했고, 이에 임형준은 "(결혼에 대해) 형수는 아직 마음을 못 정한 거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절친들에게 물고 뜯기던 와중, 가상의 아내였던 김숙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김숙은 "나는 왜 안 불렀느냐"며 윤정수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심지어 배기성이 “(윤정수에게) AI랑 결혼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고 하자, 김숙은 "게임을 그렇게 좋아하더니 뒤로 캘 게 한두 개가 아니다"라며 동의했다. 여기에 김숙은 "(정수 오빠한테) 예비 신부랑 같이 밥이나 한번 먹자고 그랬더니 '그래, 그래' 하고는 전화번호를 바꿨더라"고 폭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통화 연결 이후, 예비 신부의 정체는 '광저우 여신'으로 유명한 전 스포츠 리포터 원진서(개명 전 원자현)로 밝혀졌다. 윤정수는 예비 신부를 오래전 라디오 게스트로 만났을 당시부터 현재까지의 러브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후 윤정수는 예비 신부 원진서가 기다리는 카페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마침내 VCR로 실물을 확인한 사랑꾼 MC들은 "너무 예쁘시다"며 박수로 환영했다. 최성국은 "정수가 원자현 씨랑 결혼을 한다? 아는 사람이 원더우먼이랑 결혼하는 느낌"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원진서는 방송 은퇴 이후 지친 일상에 활력소가 돼준 윤정수의 라디오 방송에 고마움을 느끼던 와중, 10여 년 만에 갑작스럽게 윤정수에게 연락이 와 작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그는 "만날수록 오빠가 제 이상형에 맞아떨어졌다"며 "제가 볼 때 오빠는 섹시하고 지적이다, 제 이상형에 과분할 만큼 딱 맞는 것 같다"고 팔불출 애정을 밝혀 보는 이들을 닭살 돋게 했다. VCR로 이를 지켜보던 최성국은 "정수가 대체 어떻게 한 거냐"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선의 사랑꾼'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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