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을 대표하는 골퍼 임성재가 마카오 땅을 처음 밟는다.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마카오 골프 &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SJM 마카오 오픈 2025’에 출전해 우승컵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00만 달러(약 13억 8천만 원)를 걸고 펼쳐지며, 1999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전 세계 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의 맞대결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프레지던트컵에 3회나 출전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마카오에 첫발을 내디딘다. 그는 "SJM 마카오 오픈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
1998년 창설된 마카오 오픈은 아시안투어를 대표하는 대회로 성장했다. 마카오 특별행정구 정부 체육국(MSB), 타이틀 스폰서 SJM 리조트, IMG가 공동 주최하며 아시안투어와 마카오골프협회가 함께 대회를 진행한다. 26년 만에 마카오 오픈에 다시 출전하는 웨스트우드는 "이 코스는 언제나 내 최고의 플레이를 끌어낸다. 두 번째 우승컵을 가져가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라타논 완나스리찬(태국)도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 2024년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중국 골프의 전설 량원충과 마카오의 유망주 켈빈 시 응아이도 출전해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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