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35층 대단지 조성
"신속·투명한 사업으로 차질 없이 공급"
"신속·투명한 사업으로 차질 없이 공급"
9일 서울시는 2029년 입주를 목표로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백사마을은 지난 5월 본격 철거가 시작돼 현재 전체 1150동 중 611동의 철거를 완료했으며 오는 12월 해체공사 완료 후 착공에 들어간다.
백사마을은 최고 35층 높이 공동주택 26개동, 3178가구(임대 565가구 포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도심 개발로 청계천·영등포 등에 살던 철거민 1100여명이 불암산 자락에 정착하며 형성된 곳이다. 지난 2009년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2년 국내 최초 주거지보전사업으로 추진됐으나 분양주택과 임대주택 분리 문제, 열악한 지역 여건으로 인한 낮은 사업성, 사업자 변경 등을 겪으며 16년간 답보 상태였다.
이에 서울시와 SH는 저층 주거지를 보전한 채 재개발하는 형식의 '주거보전용지'를 공공주택용지로 변경하고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의 소셜믹스,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등 방안을 마련했다.
그 결과 기존 2437가구(임대 484가구 포함)에서 741가구를 추가로 확보해 사업성을 개선했고, 대규모 주택공급과 저소득 주민의 입주 기회를 확대했다.
또 지역 특성상 무허가 건물에 거주하던 세입자에 대해선 이주 시 인근 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준공 후에도 재정착을 위한 사업지 내·외 임대주택이 마련될 예정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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