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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드세요"... 구름 관중 몰리는 사직야구장, '식품안심구역'으로 거듭났다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9 09:18

수정 2025.09.09 09:18

사직야구장 만원 관중들의 열정.연합뉴스
사직야구장 만원 관중들의 열정.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야구팬이 찾는 부산 사직야구장이 식품안전의 상징인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8일, 사직야구장 내 음식점 60% 이상이 위생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이곳을 식품안심구역으로 공식 지정했다고 밝혔다.

식품안심구역은 음식점 위생 상태를 평가해 우수한 업소에 등급을 부여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기반으로 한다. 여러 음식점이 밀집한 지역에서 위생등급 지정 업소가 60%를 넘을 경우 지정 자격이 주어진다. 올 시즌 최대 관중을 동원하며 팬들의 열기를 증명하고 있는 사직야구장은, 이제 안전한 먹거리까지 보장하며 팬들에게 더 큰 만족을 선사하게 됐다.



식약처는 이번 지정을 기념해 9일 사직야구장 내 28개 음식점에 위생등급 지정 현판을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현장에서는 김성곤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장이 직접 영업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식중독 예방을 당부했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주선태 청장은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라 사직야구장의 식품안심구역 지정을 축하하고, 일상 속 식중독 예방수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제 사직야구장은 뜨거운 응원 열기만큼이나 위생적인 먹거리로 팬들을 맞이하게 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