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박영규가 25세 연하 아내를 사로잡은 비결을 밝힌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데뷔 40년 차 배우이자, 예능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박영규가 출연해 자신의 유쾌한 인생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규는 25세 연하 아내의 마음을 사로잡은 플러팅 방법을 공개한다. 분양 사무소에서 만난 아내에게 첫눈에 반한 박영규는 아내와의 첫 만남에서 건물 본 계약서에 서명하겠다고 하며 저돌적으로 대시했다고. 사랑의 불도저 같은 박영규의 모습에 주우재는 "(연애담을 들어보니) 내 또래와 비슷한 열정을 가지신 것 같다"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이어 박영규는 로맨틱한 프러포즈 비하인드도 전한다.
이어 박영규의 인생 캐릭터 스토리도 공개된다. 박영규는 대한민국 레전드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미달이 아빠 배역을 따낸 비하인드를 고백하는데.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미달이 아빠 역에 눈독을 들였지만, 좀처럼 제작진의 니즈를 충족시킬 만한 배우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 결국 촬영 일주일 전 박영규가 오디션을 보게 됐는데, 서러움을 토해내는 가장 '미달이 아빠'의 대사가 자신의 인생 그 자체였다고 밝힌 박영규는 메소드 연기를 펼쳐 속전속결로 합격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영규는 옥탑방에서 자신의 인생곡을 부르며 프랭크 시나트라 버금가는 가창력을 뽐낼 예정. 50년 넘게 '마이 웨이'를 불러, 프랭크 시나트라보다 더 많이 '마이 웨이'를 불렀다는 박영규. 그가 옥탑방에서 '마이 웨이'를 부르자, 이를 몰입해서 듣던 양세찬은 울컥하며 눈물을 흘리는데. 박영규의 노래에 양세찬이 끝내 눈물을 보인 이유는 1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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