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곽튜브(본명 곽준빈·33)가 결혼 발표와 더불어 혼전 임신 사실까지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여행 유튜버들이 올해 잇따라 품절남녀 대열에 합류했다는 점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곽튜브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월 중순 열애 사실을 공개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전한 결혼 소식으로 화제가 됐다.
영상에서 곽튜브는 유튜버가 된 후 유명하지 않았을 당시 여자 친구를 만났고, 바빠지면서 한때 결별했으나 시간이 지나 재회한 사실을 밝혔다. 또한 여자 친구에 대해 그는 "나보다 나이는 훨씬 어리지만, 항상 내 자존감을 올려주고 자신감을 키워준 그런 친구"라며 "보잘것없는 나를 정말 많이 띄워주고 챙겨준 친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곽튜브는 당초 내년 5월을 목표로 결혼을 준비해 왔으나 혼전임신으로 오는 10월로 일정을 앞당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릴 때부터 내 가족, 아버지에 대한 로망이 컸다"며 "나도 좋은 부모님 밑에서 자라 좋은 남편과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었는데 '이 친구와 함께라면 결혼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곽튜브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내가 살아가는 모든 것을 공유하고 싶었다, 결혼도 그렇고 계속해서 성장하는 드라마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의 남편으로서, 누군가의 또 아버지로서 좀 더 성숙해지고 더 열심히 살고 행복한 모습 보여 드리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이에 이날 곽튜브 소속사 SM C&C 또한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는 10월 결혼을 공식화하며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연인으로서 신뢰와 사랑을 쌓아 오며 평생의 동반자가 되길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결혼을 준비하던 중 축복처럼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아직은 안정이 필요한 초기이기에, 두 사람이 조심스러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드린다"고 했다.
곽튜브에 앞서 그와 친분이 두터운 여행 유튜버들도 올해 초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곽튜브와 함께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즌 1~3를 함께 해온 구독자 102만 명의 원지 또한 지난 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결혼 사실을 알렸다. 당시 그는 "그동안 워낙 혼자 재미있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렸던 터라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며 "(여행 유튜브를 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저를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됐다, 예측 불가한 기복 큰 제 인생에서도, 이 사람과 함께라면 더 멀리, 더 재미있게 나아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더라"고 전했다.
MBC '피의 게임'과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 등에도 출연하고 원지와도 '비즈니스 커플'로 인기를 끌었던 구독자 75만 명의 채코제도 지난 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당시 그는 아내에 대해 "제가 탄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났다"며 "우연한 첫 만남이 인연이 됐고 그렇게 사랑을 싹틔우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와 다르게 이성적이고, 현명한 사람"이라며 "그리고 무엇보다 제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좋은 사람"이라고 애정을 보였다. 그러면서 구독자들 덕에 예비 신부와 만날 수 있었다며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서 맺어준 인연이라 생각하고 소중히 여기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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