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동반 출범..위험작업 기계화·작업중지 활성화 추진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건설현장의 재해 예방과 안전 최우선 문화 확산을 위해 수시 점검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K-water는 8일 대전 본사에서 윤석대 사장 주재로 안전기동반원 16명을 임명하고, 기존 사전 통보식 종합점검에서 벗어나 예고 없는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동반은 수도·수자원·수변도시 등 사업 전 분야에서 안전조치 이행 실태를 직접 확인하며, 휴일·야간을 가리지 않고 위험 행위 적발 시 즉시 작업 중지 조치를 내릴 수 있다.
이번 제도는 규제와 처벌 중심의 방식에서 탈피해 현장 근로자와 함께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동행형 점검을 목표로 한다. 위험작업의 기계화 전환, 우수사례 공유, 작업 중지 권리 행사 독려 등을 병행해 현장의 안전 역량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윤석대 사장은 "안전기동반은 공사의 자율·예방형 안전관리 체계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주체가 돼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을 권리이자 경쟁력으로 만드는 전환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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