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이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문화복합공간으로 변신한다.
9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따르면 오는 21일까지 '아트 인 에비뉴엘(Art in AVENUEL)' 전시를 열고, 백화점 공간을 갤러리처럼 연출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문화·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선 강민기, 이훈상, 미타 등 동시대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3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회화·조형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백화점 내 주요 공간에 설치해, 일상적인 쇼핑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에비뉴엘 공간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현대미술 콘텐츠를 접목,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예술을 매개로 한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에비뉴엘 2층에 위치한 갤러리티에서는 김영곤 작가 초대 개인전 '꿈꾸는 오후'를 진행한다. 대표 연작 '드림보이'와 '드림걸'을 비롯해 회화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일상의 단편적인 순간을 작품으로 담아내며, 화려한 기교보다는 담백하고 직관적인 표현을 통해 관람객이 공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을 그려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이승주 해외패션팀장은 “아트 인 에비뉴엘은 쇼핑과 문화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체험형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예술, 패션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복합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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