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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대회에서 쓰러진 중학생 선수, 의식불명…父는 자해

뉴시스

입력 2025.09.09 10:42

수정 2025.09.09 10:42

일주일째 의식 찾지 못해 아버지는 링 위에서 자해 실려나간 선수만 최소 3명
[제주=뉴시스] 출동하는 119구급차.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출동하는 119구급차.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의 한 복싱대회에 출전한 중학생 선수가 경기 중 쓰러져 일주일째 의식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선수의 아버지는 미흡한 대회 운영을 규탄하며 링 위에 올라 자해를 했다.

9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제주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 출전한 중학생 A군이 쓰러져 일주일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A군은 대회 첫날인 이날 경기에 출전해 1라운드에서 수차례 펀치를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2라운드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A군의 가족은 대회 측 병원 이송과 경기 진행 방식이 미흡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군 아버지는 지난 8일 오전 대회장을 찾아 링위에서 자해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번 복싱대회에서 경기 중 실려나간 선수들은 최소 3명 이상으로 확인됐다.

이 대회는 12일까지 치러진다.
대한복싱협회가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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