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CRE(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균종) 감염증에 대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9일 도에 따르면 CRE 감염증은 장내세균이 강력한 항생제인 카파베넴에 내성을 가지면서 발생하는 감염증이다. 노인이나 장기입원 환자 등 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항생제 처방과 CRE 감염증 환자 및 보균자 격리 등 감염관리 강화가 필요하다.
도내 CRE 감염증 신고 건수는 2022년 6600건, 2023년 8878건, 지난해 1만1085건, 올해 상반기 6336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등 1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선별검사 지원과 감염관리 환경 강화 등의 'CRE 감염증 감소전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정희 경기도 감염병관리과장은 "CRE 감염증은 고위험군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예방과 신속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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