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러 에너지기업에 채권시장 개방 재개 추진
8일(현지 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이반 체베스코프 러시아 재무부 차관은 로사톰의 판다채권 발행과 관련해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며 최적의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베스코프 차관은 또 다른 러시아 기업들도 판다채권 발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7일 보도에서 중국 당국이 러시아 에너지 기업들의 판다채권 발행을 다시 허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로사톰이 판다채권을 실제 발행하게 될 경우, 이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기업이 중국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첫 사례가 된다. 러시아 기업의 마지막 판다채권 발행은 2017년 국영 알루미늄업체 루살(RUSAL)이 약 15억 위안(약 2900억원)을 조달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움직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근 방중과도 맞물린다. 지난 전승절 80주년을 계기로 열린 푸틴-시진핑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회담 직후 러시아는 중국과 ‘시베리아의 힘 2’ 가스관 건설에 합의했다고 발표, 국영 가스프롬은 중국향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서방의 제재로 국제 금융시장 접근이 제한된 러시아 기업들은 중국 금융기관과의 접촉에도 제약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양국 협력 강화 흐름 속에서 중국 측의 태도 변화가 감지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푸틴 대통령의 방중을 수행한 알렉세이 리하체프 로사톰 사장은 지난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열병식 참석 후 “중국이 원자력 발전에서 미국을 따라잡도록 로사톰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