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李대통령, '매관매직' 의혹 이배용 국교위원장 면직안 재가

뉴스1

입력 2025.09.09 11:06

수정 2025.09.09 11:06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2기 국가교육과정 전문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6.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2기 국가교육과정 전문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6.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8일) 매관매직 의혹이 불거진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9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에게 수백만 원 상당의 금거북을 건넨 정황이 알려지자 지난 1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앞서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8일 이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건넨 정황을 포착한 뒤 이 위원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다.

이 위원장은 압수수색 다음 날 연가를 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관련 질의를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연가를 썼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확산하자 결국 이 위원장은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화여대 전 총장 출신인 이 위원장은 지난 2022년 9월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특검은 이 위원장이 금품을 건넨 대가로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