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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파연구원, 2025 글로벌 ICT 시험·인증 컨퍼런스 개최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9 12:00

수정 2025.09.09 12:00

국립전파연구원, 2025 글로벌 ICT 시험·인증 컨퍼런스 개최

[파이낸셜뉴스] 국립전파연구원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 엘리에나호텔에서 '2025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시험·인증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ICT 시험·인증 제도와 최신 기술 동향을 폭넓게 공유하고,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상호인정협정(MRA) 및 양해각서(MOU) 체결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립전파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베트남, 호주,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의 정부기관과 시험·인증기관, 학계 전문가 등 약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의 시험·인증 제도 현황과 정책 동향, 신기술 대응 방안, 국제 협력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각국의 규제 기관과 시험·인증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만나 제도와 정책, 기술 정보를 교환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과 MRA 1단계를 체결해 국내에서 발급한 시험성적서를 해당 국가에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캐나다와는 MRA 2단계를 체결해 시험·인증 절차를 국내에서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아직 상호인정 체계가 마련되지 않은 신흥전략국가도 MRA 협상 기반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ICT 시험·인증 분야의 국제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무역장벽 완화, ICT 시험·인증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 절감 등으로 국내 ICT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됨에 따라 ICT 수출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