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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파이낸스스퀘어 재건축·남산스퀘어 리모델링…건축위 통과

연합뉴스

입력 2025.09.09 11:15

수정 2025.09.09 11:15

금융중심지에 핵심 거점공간 조성…충무로 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키움파이낸스스퀘어 재건축·남산스퀘어 리모델링…건축위 통과
금융중심지에 핵심 거점공간 조성…충무로 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여의도동 36-1번지 재개발 사업 투시도 (출처=연합뉴스)
여의도동 36-1번지 재개발 사업 투시도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 여의도 키움파이낸스스퀘어와 충무로 남산스퀘어가 업무·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 랜드마크 건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2차 건축위원회에서 '여의도동 36-1 복합시설 재건축 사업', '남산스퀘어 리모델링 사업' 2건이 통과됐다고 9일 밝혔다.

여의도동 36-1번지 키움파이낸스스퀘어에는 지하 7층∼지상 28층, 연면적 5만4천998.39㎡ 규모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대상지는 여의도 금융중심지구단위 구역에 있으며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도 가깝다.

설계에는 세계적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참여했다.



건물 저층부에는 금융 라이브러리와 핀테크 랩 & 아카데미를 조성해 금융 정보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여의도의 금융생태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남산스퀘어 리모델링 사업 투시도 (출처=연합뉴스)
남산스퀘어 리모델링 사업 투시도 (출처=연합뉴스)

충무로3가 60-1번지 남산스퀘어(옛 극동빌딩) 리모델링 사업은 지하철 충무로역 인근 노후 건축물의 현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지하 3층∼지상 23층 건물의 연면적을 약 9만8천㎡로 확장하며, 내진 보강, 단열성능개선, 녹지조성 등 친환경 설계를 도입한다.
용적률을 완화해 사업성도 높였다.

남측 대로변에는 파고라와 휴식 공간을 포함한 공개공지를 신설하고, 북측 1∼3층은 근린생활시설과 판매시설로 변경해 가로 활성화와 지역 상권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 통과로 여의도가 금융 라이브러리와 핀테크 지원 공간을 갖춘 금융중심지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남산스퀘어 리모델링으로 지역 상권 회복과 도심 활력 증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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