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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구금 국민 귀국, 불이익 없는 방식 마무리…전세기 내일 출발"

뉴스1

입력 2025.09.09 11:41

수정 2025.09.09 11:41

김용범 정책실장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용범 정책실장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한병찬 기자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9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으로부터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의 귀국 문제와 관련해 "불이익이 없는 방식으로 행정절차가 마무리가 거의 됐고, 전세기가 내일 출발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우리 국민이 추방 형식이 아니고 자진출국 형식으로 무사 귀국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가) 하루 이틀 내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정책실장은 미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이 300명 넘게 체포·구금된 것과 관련 "일부 전자여행허가제(ESTA) 비자로 취업한 분들, 미국 입장에서 법 위반 사항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국민이 쇠사슬에 묶여 구금 당한 사태는 너무 충격적이고 정부는 국민 여러분이 느끼는 공분을 그대로 미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백악관이나 이런 쪽에서 우리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며 "360명 이상 (탑승이 가능한) 대형 전세기가 애틀랜타 공항에 내린다"고 부연했다.

김 정책실장은 미국 국토안보부(DHS)의 크리스티 놈 장관이 우리 국민의 귀국을 두고 '추방'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일부 법 집행기관에서 그런 것에 해당하는 사람도 있다는 식으로 주장하고 있어서 마지막 협상을 하고 있다"며 "인내를 가지고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전원 자진출국 형식으로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비자 제도와 관련해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제도 개선을 반드시 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미국의 제1투자국이다. 조선도 그렇고 앞으로 더 많은 투자를 미국이 희망하는데 이런 문제 해결이 안 되면 투자가 제대로 될 리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실장은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미국에서 일하기 위해 '전문직 비자(E4)' 신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미국도 이해하고 있어서 일단 입법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입법 노력은 장기 과제로 할 것이고, (국민을) 미국에서 모시고 오는 문제가 마무리되면 대통령실과 백악관에서 필요하면 워킹그룹을 만들든지 해서 단기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