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하노이서 B2B 상담회...ICT·뷰티 등 35개사 참가
"K뷰티 신뢰 높아"...현지 바이어 호평 속 수출 계약 잇달아
"K뷰티 신뢰 높아"...현지 바이어 호평 속 수출 계약 잇달아
[파이낸셜뉴스] 지난 8월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방한을 계기로 논의됐던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베트남 현지에서 후속 상담회를 열고 수출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경제 협력을 강화를 지원했다.
코트라는 지난 8~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경제협력 기업간거래(B2B) 상담회'를 개최해 수출 상담 217건, 업무협약(MOU) 14건의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경협사절단에는 정보통신기술(ICT), 뷰티, 농식품 등 국내 유망기업 35개사가 참가해 베트남 바이어 131개사와 1대 1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현지에서는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상담회에서는 실제 수출 계약도 잇따랐다. 건강음료 제조사 B사는 3만6000달러, 조미김 수출사 C사는 5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사와 산업용 주방기기 제조사 등도 각각 5만달러 규모의 협력 MOU를 체결했다.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국이자 수출시장으로,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868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지형 코트라 부사장 겸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이번 사절단은 베트남 당서기장 방한 후 경협 논의를 가속하기 위한 후속 조치"라며 "양국 간 협력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확대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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