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T일반

유영상, 日 1위 통신사 CEO와 회동…"AI 파트너십 강화 기회"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9 13:31

수정 2025.09.09 13:20

관련종목▶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왼쪽)와 마에다 요시아키 NTT 도코모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 대표 링크드인 캡처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왼쪽)와 마에다 요시아키 NTT 도코모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 대표 링크드인 캡처
[파이낸셜뉴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일본 1위 통신사 NTT 도코모의 마에다 요시아키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사이버보안, 데이터, 인공지능(AI) 분야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유 대표는 9일 자신의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지난 주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타임트리, NTT, NTT 도코모 측과 만났다며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AI 역동성에 놀랐다면서 "일본은 항상 저에게 단순한 시장 그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원 경력 초기에 저는 일본 시장을 연구하고 도시바 메모리(현 키옥시아)와 같은 파트너와 협력하는 데 수 년을 보냈다"고 부연했다.

유 대표는 시장조사기관 디멘션 마켓 리서치의 조사를 인용해 일본의 생성형 AI 시장이 2024년 13억 5000만달러에서 2033년 258억달러로 연평균 성장률 38.8%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유 대표는 "이러한 급속한 성장은 통신 뿐 아니라 의료와 금융도 재편할 것"이라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AI 데이터센터·AI 에이전트 인재의 심층적인 교환까지 잠재력은 무한하다"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5일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타임트리에 22억엔(약 206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하고, 일본 AI에이전트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