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여론조사…정당 따라 찬반 갈려 공화 85%는 찬성, 민주 93%는 반대
미국 CBS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 3∼5일 미국 성인 23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2.5%p)에 따르면, 응답자의 57%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도 워싱턴DC에 주방위군을 배치하는 것에 반대했고, 43%는 찬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리노이주 시카고 등 민주당 '텃밭' 도시에도 군 병력 배치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응답자의 58%는 다른 도시에 주방위군을 배치하는 것에도 반대했다.
또 응답자의 61%는 자신이 사는 도시나 지역에 트럼프 대통령이 주방위군을 배치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수치는 정당 별로 크게 갈렸다.
공화당원의 89%는 군 병력 배치가 범죄를 줄이는지에 대해서도 "그렇다"고 답했고, 민주당원의 86%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외에,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국정 수행 지지율은 4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 조사 때의 42%보다 살짝 오른 결과이지만, 집권 2기 출범 직후인 2월 조사의 53%보다는 10%p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찬성 여론은 38%로 6월(41%)과 7월(40%)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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