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가족의 필요와 상황에 맞게 사망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보험계약자가 보험금청구권을 신탁회사에 위탁하면 계약자 사망 시 신탁회사가 보험금을 대신 수령해 생전 지정한 수익자에게 사전에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지급하는 제도다.
가입한 보험이 다음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보험금청구권 신탁이 가능하다. 3000만 원 이상 일반사망을 보장하거나 약자, 피보험자, 위탁자가 동일, 직계존·비속 또는 배우자가 수익자, 보험계약 대출이 없을 것 등이다.
한화생명은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활용해 목적에 맞게 종신보험을 유연하고 의미 있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시금 지급이 아닌 분할 지급으로 체계적인 자산 관리가 가능하고 사망보험금을 원하는 가족에게 지급할 수 있어, 미성년자·장애인 등 보호가 필요한 가족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화생명 상속연구소 최인희 소장은 "요즘 상속세를 고민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면서 "전국 6개 재무설계전문가(FA) 센터에서 전문적인 신탁 상담을 통해 상속플랜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 상속연구소는 지난 2024년 11월 출범 이후, 세대를 아우르는 자산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상속·증여 등 자산 이전, 가업 승계, 자산 관리 등 금융 솔루션 뿐 아니라, 차세대 고객 리더십, 인문학 아카데미 등 고객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중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