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우리 경제의 필수 과제라 할 수 있는 민생 안정을 위해서는 구조적 장바구니 물가가 해소돼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복잡한 유통구조 등으로 우리 식료품 물가가 OECD 평균보다 무려 50% 가까이 높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같은 고물가라도 충격은 취약계층에 더 크고 양극화·불평등을 심화시켜 경제 활력도 저하시킨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런 상황을 방치하면 어떤 민생안정 대책도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소비자와 생산자가 모두 체감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유통구조 개혁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민생경제 회복에 더욱 탄력이 붙도록 소상공인 체감 경기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함께 수립하라"며 "국민 생활과 직결된 가격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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