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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헥시콘 LOI 체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 강화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9 15:53

수정 2025.09.09 15:52

헥시콘 4조 4000억 투자해 문무바람 프로젝트 추진 중
울산 앞바다 약 70km 지점에 750MW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9일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마르커스 토르 헥시콘 CEO(왼쪽)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투자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9일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마르커스 토르 헥시콘 CEO(왼쪽)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투자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와 헥시콘이 9일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투자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헥시콘은 스웨덴에 본사로 둔 세계적인 부유식 해상풍력 기업으로 다중 터빈 부유체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헥시콘은 약 1200억 원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신고하고, 총 4조 4000억 원을 투자해 문무바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울산 앞바다 약 70km 지점에 75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 중이다.



협약식은 김두겸 울산시장과 헥시콘 마커스 토르 최고경영자(CEO) 및 주영규 문무바람 프로젝트 총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문무바람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 및 향후 지역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울산시는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친환경 에너지 선도도시로 도약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정부의 에너지 변화에 대응하고 RE100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및 신산업 육성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나라 에너지 전환 정책 실현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글로벌 기업, 지역 산업계가 협력해 울산이 청정에너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