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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판매 손익차등형 공모펀드..1194억원 설정 완료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9 16:49

수정 2025.09.09 16:49

‘한국투자한미핵심성장포커스펀드’
한국투자증권, 손익차등형 ‘한국투자 한미핵심성장포커스 펀드’. 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 손익차등형 ‘한국투자 한미핵심성장포커스 펀드’. 한국투자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18일부터 단독 판매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인 ‘한국투자한미핵심성장포커스펀드’가 약 1194억원을 모집하며 설정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투자 출자 분까지 포함한 전체 운용 규모는 1394억원 수준이다.

이 펀드는 한국과 미국의 주요 산업 내 상장주식에 투자한다. 국내 테마로는 상법 개정 수혜기업과 K웨이브 및 수출기업에 투자한다. 미국 테마로는 인공지능(AI) 인프라, AI 혁신기업, 디지털금융 리더, 빅파마&바이오테크, 전력 인프라 등 각 테마로 운용하는 7개의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형 사모펀드(사모재간접 펀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는다.

이 펀드는 고객을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를 후순위로 하는 손익차등형 펀드다. 펀드 손실이 발생해도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손실을 먼저 반영한다. 이익이 발생하면 각 사모펀드의 수익 10%까지 선순위·후순위 투자자가 85:15 비율로 수익배분 하고, 10%를 초과하는 이익부터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55:45 비율로 나눠 갖는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주식에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상품인 ‘한국투자미국경제주도펀드’, ‘한국투자넥스트웨이브펀드’를 연이어 출시한 바 있다.
자산 가격이 하락해도 일정 수준까지는 손실을 방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한국투자넥스트웨이브펀드는 설정 이후 7%를 웃도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양원택 투자상품본부장은 “향후에도 다양한 테마에 투자하고 손실 우려를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