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에어프레미아, 박영철 신임 대표 선임..유명섭 대표와 각자 체제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9 17:34

수정 2025.09.09 17:34

박영철 에어프레미아 신임 대표
박영철 에어프레미아 신임 대표

에어프레미아 제공
에어프레미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박영철 에어프레미아 경영본부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선임된 김재현 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최근 사임한 데 따른 것이다.

박 신임 대표는 에어프레미아의 기획 및 조직관리 등 회사 운영 전반을 담당해 왔다.

대표로서는 신규 항공기 도입과 투자 유치 등 사업 전략을 맡아 유명섭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에어프레미아를 이끈다.

그는 애경그룹 계열 애경산업에서 15년 넘게 자금팀, 기획팀을 경험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때 애경그룹 자금팀 실무과장을 맡기도 했다. 재무회계와 관리회계를 통한 경영실적 분석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2009년부터 9년 간은 제주항공에서 경영본부장, 영업본부장, 운송본부장을 역임하며 제주항공을 키웠다.

제주항공은 출범 당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기타 항공 출신들이 영입돼 조직 안정이 시급했다. 이에 그는 애경그룹의 문화 가치를 내세워 빠르게 조직을 안정화시켰다.

직판 체제도 강화하는데도 기여했다. 여행사를 통한 판매로는 수수료 부담을 피할 수가 없고,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정부 기관과 협의를 통해 2010년 초반에 신규 운수권을 얻어내기도 했다. 인천-나리타, 인천-홍콩 노선 신규 취항은 그의 역할이 컸다.

제주항공의 2015년 코스피 상장에도 기여했다.
부산, 대구 등 영남권 영업을 강화해 매출 지표를 높게 만들어서다.

대구공항에서 국내선(김포-제주)과 국제선(대구-북경, 방콕)등 총 3개 신규노선을 개설했다.


부산 김해공항에서는 부산-스자좡(중국), 부산-오사카, 부산-후쿠오카, 부산-오키나와, 부산-괌, 부산-타이페이 등 총 6개 신규 국제노선을 개설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