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충남 도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2배 이상 급증하자 경찰이 대대적인 화물차 과속 단속을 예고했다.
충남경찰청은 고속도로 주행 화물차를 대상으로 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도내 주요 고속도로에 과속 단속 장비가 탑재된 순찰차를 투입해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에서도 수시로 단속 활동을 할 방침이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달 기준 올해 충남지역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사망자 17명 중 화물차 사고 사망자 수는 8명이었는데 사망사고 상당수가 화물차에 의한 교통사고로 분석됐다.
과속 단속 장비에 적발된 화물차는 현재까지 2천26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하는 등 단속이 절실한 상황이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화물차 과속 운전은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앗아가는 지름길로 대형 사고의 주요 원인"이라며 "교통법규를 준수해 안전 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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