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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 내정된 박진영 “K팝 특별한 기회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맡았다”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9 17:45

수정 2025.09.09 17:40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신설된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된 소감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신설되는 대통령실 인사수석비서관에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을 내정하고, 신설되는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임명했다.

이후 박 프로듀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 일을 맡는다는 게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로서는 여러 면에서 너무나 부담스럽고 걱정스러운 일이라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도 ”지금 K-pop이 너무나도 특별한 기회를 맞이했고, 이 기회를 꼭 잘 살려야만 한다는 생각에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2003년 무작정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음반사들에 우리 가수들의 홍보자료를 돌릴 때, 2009년 원더걸스가 한국 가수 처음으로 빌보드(Billboard) Hot100 차트에 진입했을 때,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제 꿈은 똑같다“며 ”K-pop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현장에서 일하면서 제도적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됐던 부분들을 잘 정리해서 실효적인 지원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후배 아티스트들이 더 좋은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K-pop이 한 단계 더 도약해 우리 문화를 알리는 걸 넘어, 세계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고민 끝에 시작하는 일인 만큼 여러분들의 조언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이 일을 함께 맡아 해주시기로 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