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유튜브 크리에이터 윰댕(본명 이채원·40)이 전남편인 고(故) 대도서관(본명 나동현·46)의 빈소에 상주로 이름을 올렸던 이유에 대해 밝히며 루머를 해명했다.
10일 윰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도서관의 사망 이후 불거진 루머에 대한 글을 게시하며 "대도서관 님과 저의 관계, 그리고 이혼과 관련해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퍼지고 있어 바로잡는다"라고 이야기했다.
먼저 윰댕은 "대도서관 님은 초혼이었고, 저는 재혼으로 아들이 한 명 있다"라며 "결혼 당시 신혼집은 제가 마련했고, 생활비는 서로 반씩 부담했다, 이혼할 때 재산분할은 없었고, 각자 벌어온 것은 각자 가져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 아들은 대도서관 님의 친양자가 아니며, 상속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라며 "이혼 후 양육비를 받은 적도 단 한 번도 없다"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빈소의 상주로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대도서관) 여동생분의 부탁이었다"라며 "돈 때문에 상주를 했다는 이야기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 함께한 세월이 있는데 그렇게 삭막하게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도서관은 6일 오전 8시 40분쯤 광진구 자택에서 사망했다. 경찰 및 소방은 '나 씨가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자·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8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국과수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도서관에 대한 부검을 마친 후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잠정 판단했다. 경찰은 이후 국과수의 최종 부검 감정서에 따라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한편 대도서관은 2000년대부터 활발하게 활동한 1세대 원조 인터넷 방송인이며 144만 구독자를 보유한 스타 유튜버다. 국내 '1인 방송'의 선구자로 여겨진다. 그는 지난 4일까지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S/S서울패션위크 패션쇼에도 참석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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