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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證 "삼성SDI, 실적 저점 3분기 종료될 것"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0 09:22

수정 2025.09.10 09:19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10일 삼성SDI에 대해 실적 저점이 3·4분기에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은 유지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4분기 삼성SDI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원, 3310억원으로 예상되며, 전분기에 이어 영업적자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시장 전망치 하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유 연구원은 "4·4분기의 경우 ESS 부분 매출 규모가 1조원 내외로 기대되며, 10월부터는 SPE2라인의 ESS 전환이 완료돼 매출 증가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며 "4·4분기에는 BBU 등을 포함한 ESS 사업 규모가 EV용 배터리 규모를 넘어서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주가 조정은 실적 변동을 이미 반영했다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3·4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조정하나, 최근 주가 조정은 실적 변동성을 이미 반영한 상태로 보인다"며 "절대 선행지표인 글로벌 EV 수요는 미국을 제외 시 전년 동기 대비 40%대 고성장이 이뤄지고 있고 고밀도 ESS, 배터리 수요가 강세인 점을 감안할 때 4·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