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천과 바다 등에서 서식하는 멸종 위기 수상생물을 보호,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과 국립생태원이 손을 맞잡았다.
수과원 중앙내수면연구소는 지난 9일 오후 연구소 본원에서 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멸종위기종 보호와 복원, 공동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멸종위기종 복원 공동연구와 기술 개발, 서식지 보전과 관리 방안 공동연구 등으로, 기관 간 연구에 적극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중앙내수면연구소는 충남 일대 금강에서 사라진 어름치를 지난 2023년에 복원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 국내에서 1970년대 절멸한 것으로 알려진 종어의 인공종자 생산 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내 고유 담수어종 양식기술의 연구 역량을 높이고 있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이번 국립생태원과 협약을 통해 수산분야와 환경분야 전문 기관 간 상호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두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멸종위기종 보호와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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