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포이즌필(신주인수선택권)과 차등의결권 등 경영권 방어수단 도입, 상속세와 법인세 인하를 주장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주주충실의무와 소액주주 권한을 강화한 2차례 개정된 상법으로 인한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취지이다.
송 원내대표는 "더 센 상법은 경영권을 상시적으로 위협하고 외국 투기자본의 탐욕만 채워주게 된다"며 "정부여당은 자사주 소각을 강제하는 3차 상법 개정안까지 추진하겠다고 한다. 방어장치 없는 우리 기업은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무방비로 노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상법 개정안은 경영판단 원칙을 명문화하고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는 배임죄도 현실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며 "주요 선진국처럼 포이즌필과 차등의결권을 도입해 경영권 방어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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