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HS효성첨단소재, 북미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0 10:13

수정 2025.09.10 14:49

고부가가치 산업을 겨냥한 신규 원사 라인업 소개
[파이낸셜뉴스]
9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CAMX 2025’ 전시회의 HS효성 부스에서 직원들이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HS효성제공
9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CAMX 2025’ 전시회의 HS효성 부스에서 직원들이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HS효성제공

국내 최초 탄소섬유 독자기술을 보유한 HS효성첨단소재가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CAMX(The Composites and Advanced Materials Expo) 2025’ 전시회에 참가한다.

CAMX 전시회는 미국 최대 복합소재 산업 협회인 SAMPE와 ACMA가 공동 주최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 전시회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14년부터 매년 CAMX에 참가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기술력 홍보에 힘써왔다.

이번 전시회에서 HS효성첨단소재는 ‘탄섬(TANSOME)’ 기반 신규 원사 라인업을 중심으로 당사의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한다. 특히 항공우주 및 고사양 산업용 직물을 제조하기 위한 3K 원사, 차세대 고압용기용 초고강도 원사 등 미래에 주목 받을 탄소섬유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전시장 구성 역시 기존 샘플 중심에서 그래픽·영상 중심 전시관으로 탈바꿈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HS효성첨단소재 제품의 특장점과 활용 범위를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2011년 HS효성첨단소재가 독자기술로 국내 최초 개발한 탄소섬유 ‘탄섬(TANSOME)’은 철에 비해 무게가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10배의 강도, 7배의 탄성을 갖고 있어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13년 전주에 연산 20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설립했으며, 이후 꾸준히 증설을 진행중이다.
2028년까지 설비구축과 연구개발에 총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만4000t의 생산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2019년에 발표한 바 있으며, 중국, 베트남에도 생산 거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2년에는 강도가 철보다 14배 이상 높은 ‘H3065(T-1000급)’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동급의 T-1000 탄소섬유는 보잉 등의 최신 항공기 동체 및 부품, 인공위성을 비롯한 우주발사체 등 우주항공 및 방위 산업에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