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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도암댐 비상 방류수 한시적 수용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0 10:37

수정 2025.09.10 10:38

도암댐. 뉴시스
도암댐.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강릉시는 10일 가뭄 해결을 위해 평창군 대관령면 도암댐 도수관로에서 나오는 비상 방류수를 임시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빠른 시일 안에 지방자치단체와 학계,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수질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비상 방류수의 수질과 방류시설 안전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위원회는 환경부 수질검사와 별도로 독자적인 수질검사를 진행해 생활용수 원수로 쓰기에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시와 상의해 비상 방류를 중단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도암댐 도수관로 용수 비상 방류가 과거 중단된 발전방류와는 전혀 별개라고 강조했다.

환경부와 원주지방환경청이 실시한 도암댐 도수관로 비상 방류수 수질분석 결과 정수처리 과정을 거치면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원주지방환경청은 앞으로 비상 방류수 수질분석 결과를 공개로 발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홍제정수장의 정수처리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에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한국수력원자력 강릉수력발전소는 도수관로 비상 방류수의 안전한 방류를 위해 기존 시설을 보완하고 있다.


시험 방류는 오는 20일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