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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증시 최고치’에도 11만1000달러선 횡보 [크립토브리핑]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0 10:53

수정 2025.09.10 10:41

전일대비 0.29% 내린 11만1000달러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10일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도 11만1000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등이 증시엔 호재로 다가왔지만, 가상자산 시장엔 추가적인 상승 재료가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0.29% 내린 11만1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간 11만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55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0.51%다.

뉴욕 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산업평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은 9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기록을 깼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3% 상승한 4만5711.34로 올라섰으며, S&P500은 0.27% 오른 6512.61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0.37% 상승한 2만1879.49로 거래를 마쳐, 이틀 내리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 노동부는 같은 날 올해 1·4분기까지 12개월간의 비농업 부문 고용 건수를 발표했는데, 기존 발표치보다 91만1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가 기대되면서 투자심리가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가상자산 시장은 변동이 없는 모습이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반영된 상황에서, 가상자산 시장에 큰 호재로 다가올 소식이 부족한 영향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0.50% 상승한 4306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XRP(엑스알피, 리플)는 0.07% 오른 2.9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