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NATO가 인정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사장 '프라하 IISS 정상회의' 참석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0 11:22

수정 2025.09.10 11:23

체크 프라하에서 지난 3∼5일(현지시간) 개최된 '국제전략연구소(IISS) 프라하 국방 정상회의 2025'에서 마르크 뤼터 신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IISS 제공
체크 프라하에서 지난 3∼5일(현지시간) 개최된 '국제전략연구소(IISS) 프라하 국방 정상회의 2025'에서 마르크 뤼터 신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IISS 제공

[파이낸셜뉴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이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전략연구소(IISS) 프라하 국방 정상회의 2025'에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해 K-방산의 위상을 높였다. 이 자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신임 사무총장은 "K-방산이 '품질'과 '신속 납기'를 통해 유럽 안보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일 링크드인을 통해 손재일 사장이 이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단이 체코 프라하 지난 3~5일(이하 현지시간)에서 열린 'IISS 프라하 국방 정상회의 2025'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지난 2∼5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5에 참가한 뒤 바로 체코로 이동해 IISS 프라하 국방 정상회의 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IISS는 영국에 설립된 글로벌 안보 분야 싱크탱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IISS가 지난해 11월 주최한 '프라하 디펜스 서밋'에도 한국 기업 최초로 초청을 받은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영국 IISS에 한국연구석좌직을 신설하는 서명식을 체결하는 등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IISS 프라하 국방 정상회의에도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을 받았다.

이번 IISS 프라하 국방 정상회의는 마르크 뤼터 신임 NATO 사무총장이 취임한 뒤 열린 첫 국제 안보 회의로 주목 받았다. △유럽 △북미 △아시아 주요국 국방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글로벌 안보 및 방산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단은 유럽과 호주 정부 관계자, 나토 대표단, 글로벌 방산 기업 경영진 등과 10건이 넘는 양자 회담을 진행하며 유럽 안보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마르크 뤼터 NATO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나토의 탄약 부족을 보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품질이 뛰어나고, (납기가) 신속했으며, NATO의 기준을 충족했다"라고 K-방산의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한화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유럽 방위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기술 이전, 현지 생산, 공급망 협력을 포함한 종합적 솔루션을 제공해 유럽 안보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