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관광지에서 환경미화원이 쓰레기를 쓸어 바다에 버리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9일 중국 중화망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산둥성 칭다오 탕다오완 관광지구에서 청소를 하던 한 환경미화원이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한 시민이 이를 목격하고 영상으로 촬영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주황색 작업복을 입은 한 환경미화원이 빗자루로 해변에 있는 쓰레기를 모아 바다로 쓸어 넣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사람은 고용해선 안 된다"며 비판했다.
논란이 되자 관광지 측은 해당 미화원을 해고하고 반 달치 임금을 삭감했다.
관광지 측은 소속 관리 업체에도 벌금 1000위안(약 19만원)과 경고 처분을 내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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