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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 개최…"150조원 이상 확대해 지원"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0 14:00

수정 2025.09.10 14:00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산업계, 창업·벤처업계, 금융권 참석자들과 함께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 및 토론회를 마포 프론트원에서 개최하고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는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반도체, 방산, 항공·우주와 같은 대한민국의 주력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려는 일환으로, 최근 K-제조업 현장을 둘러보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속도를 내고있는 이 대통령의 민생, 경제 행보다.

이날 국민보고대회는 우리나라 첨단전략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들뿐만 아니라 창업·벤처기업, 벤처캐피탈, 대학교 창업 동아리 및 미래꿈나무, 이세돌 교수, 신동식 회장 등 명사들까지 약 130여명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 조성 및 운용전략을 발표했고, 이후 첨단전략산업 육성 전략, 창업·벤처생태계 활성화 등과 관련한 활발한 토론이 펼쳐졌다.

이 대통령은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이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확대하면서 세계는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100조원으로 발표된 펀드규모를 150조원 이상으로 확대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번에 출범하게 되는 국민성장펀드는 정체된 우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국민과 정부와 경제계가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첨단전략산업의 성장 기회와 과실을 국민들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대기업 성장과 선진국 추격에 국가 자원이 집중적으로 투입되며 벤처·혁신기업 육성에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다"며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해야 대한민국 경제에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재정이 마중물이 돼 민간자금의 투자를 이끌어내야 하며 생산적 금융으로 대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