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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선도 모델’ 제시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0 13:49

수정 2025.09.10 13:48

금융감독원 주관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 간담회’에 금융회사 대표로 사례 발표
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은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 관행 간담회’에서 그룹의 소비자보호 거버넌스(지배구조) 운영 현황과 사례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금융감독원 주관으로 열린 간담회는 금융소비자 중심의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찬진 금감원장을 비롯해 은행·보험·증권 등 주요 금융회사 CEO와 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 등이 참석했다.

신한금융은 금융회사 대표로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운영 현황 및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금융의 본질은 고객 자산의 안전한 보관과 신뢰 확보에 있다'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을 토대로 한 그룹의 노력을 공유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23년 7월 금융지주 최초로 ‘소비자보호부문’을 신설한 바 있다. 모든 그룹사 CCO가 참여하는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제도화해 소비자보호 전략과 제도를 심의하고 있다. 진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환경 조성’을 조직 체계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은 △지주-그룹사 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보고 및 컨설팅 △그룹 통합 고객소통 플랫폼 ‘신한 새로고침’ 구축 등 고객 편의성 프로젝트 △보이스피싱 공동 대응 체계 마련 등 그룹 공동 과제를 추진하고 우수 사례를 모든 그룹사로 확대하는 등 소비자보호 역량의 상향 평준화를 도모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소비자보호부서를 8개 전담팀으로 세분화 △경영진 평가에 소비자보호 과제 의무 반영 △금융상품 관리 전 과정 전담조직 운영 및 내규 강화 △취약계층 금융접근성 전담조직 운영 및 지원 확대 등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소비자보호는 건전한 금융환경의 근간이며, 체계적인 거버넌스와 실행을 통해 현장에서 실천이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신뢰하는 금융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