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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대교 재건축 현장설명회 삼성물산 단독참여...수의계약 눈앞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0 16:17

수정 2025.09.11 02:55

10일 2차 입찰 현장 설명회 개최
2차 입찰도 삼성물산 단독 참여 시
우선협상대상자 등 수의 계약 가능
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 대교아파트 재건축조합 제공
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 대교아파트 재건축조합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2차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다.

10일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2차 시공사 입찰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1차 입찰에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응찰하며 유찰되자 재입찰에 나섰으나 또다시 유찰된 것이다.

조합은 "구청 검토와 이사회 및 대의원회의 절차를 거쳐, 시공자 수의계약 선정 안건을 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시공사 입찰에 2곳 미만의 업체가 참여하면 유찰된다.

또 2회 유찰 시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다.

조합은 오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시공사 수의계약 사업참여제안을 받고, 같은 달 31일 홍보설명회 및 총회를 공고할 예정이다. 1차 홍보설명회는 11월 8일, 2차 홍보설명회 및 총회는 11월 15일로 예정됐다.

1975년에 준공된 대교아파트는 576가구 규모의 대교아파트를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상 49층, 지하 5층의 초고층 4개 동, 총 912가구로 계획됐으며,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부대복리시설과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 1호 사업지로, 조합 설립 7개월 만에 정비계획 고시, 11개월 만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으며 여의도 12개 주요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