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 관광지 횟집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인 노쇼 사기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한국외식업중앙회 거제시지부와 거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거제시 한 횟집에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단체 예약 전화가 걸려 왔다.
이 남성은 업주에게 20여 명이 먹을 모듬회 등을 주문했으나 정작 실제 예약 시간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같은 날 관내 다른 횟집 20여 곳에도 유사한 방식의 예약 전화가 이어졌다.
이로 인해 일부 식당은 미리 준비한 상차림 등 수십만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피해 신고를 접수한 업체는 10여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일인의 범행으로 보고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외식업중앙회 거제시지부 관계자는 "예약자의 소속 기관이나 회사에 예약자의 신분을 확인하고, 가능하면 방문 예약으로 진행하거나 선입금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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