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표 공약 신설 '지명직 평당원 최고위원'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대표의 공약 사항으로 신설한 '지명직 평당원 최고위원'으로 박지원 후보가 선출됐다.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준비단장인 장경태 의원은 10일 브리핑에서 "최종 후보 4인 중 전 당원 투표로 실시한 결선에서 박 후보가 1위를 했다"고 밝혔다.
38세인 박 후보는 전북에서 시민단체 자문 변호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정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 당원 주권 정당 실현을 위한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을 공약한 바 있다. 이후 민주당은 지난 8월부터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작업에 착수했고 서류 심사, 면접, 배심원 및 권리당원 투표 등을 거쳐 최종 후보 4인을 선정한 바 있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최종 후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 당원 투표에는 권리당원 총 112만명 중 13만6000여명이 참여해 투표율 12.1%를 기록했다. 각 후보의 득표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장 의원은 "사상 최초 평당원 출신 지명직 최고위원은 당원 주권 정당으로 향하는 큰 첫걸음의 결실"이라며 "당원 주권 정당 실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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