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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첫 평당원 최고위원에 박지원 변호사 선출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0 17:15

수정 2025.09.10 17:15

정청래 대표 공약 신설 '지명직 평당원 최고위원'
박지원 변호사가 지난 8월 28일 전북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지원 변호사가 지난 8월 28일 전북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대표의 공약 사항으로 신설한 '지명직 평당원 최고위원'으로 박지원 후보가 선출됐다.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준비단장인 장경태 의원은 10일 브리핑에서 "최종 후보 4인 중 전 당원 투표로 실시한 결선에서 박 후보가 1위를 했다"고 밝혔다.

38세인 박 후보는 전북에서 시민단체 자문 변호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정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 당원 주권 정당 실현을 위한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을 공약한 바 있다. 이후 민주당은 지난 8월부터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작업에 착수했고 서류 심사, 면접, 배심원 및 권리당원 투표 등을 거쳐 최종 후보 4인을 선정한 바 있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최종 후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 당원 투표에는 권리당원 총 112만명 중 13만6000여명이 참여해 투표율 12.1%를 기록했다. 각 후보의 득표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장 의원은 "사상 최초 평당원 출신 지명직 최고위원은 당원 주권 정당으로 향하는 큰 첫걸음의 결실"이라며 "당원 주권 정당 실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