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울산항 염포부두 180t 곡물 하역기 떨어져 2명 중경상(종합)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0 17:38

수정 2025.09.10 17:38

크레인으로 배에 옮겨 싣던 중 떨어져
크레인에 매달려 선박으로 옮겨지던 중 갑자기 떨어진 180t 무게의 곡물 하역기. 울산소방본부 제공
크레인에 매달려 선박으로 옮겨지던 중 갑자기 떨어진 180t 무게의 곡물 하역기. 울산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10일 오전 10시 46분께 울산 동구 염포부두에서 크레인에 매달려 선박에 옮겨지던 곡물 하역기가 갑자기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0명 중 관리자인 50대 남성이 머리를 크게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이 남성은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다.

또 30대 작업자 1명이 과호흡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무게 180t 규모의 곡물 하역기를 바지선에 싣는 작업 중 발생했다.



해경은 "해상의 크레인으로 곡물 하역기를 들어 바지선으로 옮겨 싣던 중 떨어졌다"라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현장 조사 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릴지 결정하기로 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