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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지역 주민, 24시간 식수 마신다...LG전자 덕이라는데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1 10:00

수정 2025.09.11 13:56

태양광만으로 지하수 여과
관계자들이 최근 LG전자가 지원한 식수 시설, 이동식 무료 세탁방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관계자들이 최근 LG전자가 지원한 식수 시설, 이동식 무료 세탁방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최근 나이지리아 오군주 아베오쿠타시에 별도의 전력 공급원 없이 태양광만으로 24시간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식수 시설과 이동식 무료 세탁방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물과 전기가 부족해 식수 공급과 빨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이지리아 주민들에게 삶에 대한 낙관적 태도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진행됐다. LG전자는 지난 2019년 처음 무료 세탁방을 운영했다. 여기에 병원에 에어컨을 기증하는 등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LG전자는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지하수를 시추∙여과 후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보어홀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수천명의 지역 주민이 언제든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
세탁방에는 세탁∙건조기와 에어컨, 빨래용품 등을 비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베오쿠타 북부 지방정부의 라네 오예볼라 소디포 의장은 “깨끗한 물과 위생을 제공하는 이번 캠페인은 지역 주민들의 일상 생활을 변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이 사용 중인 LG TV와 가전을 무료로 점검 및 수리해 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했다.

지형섭 LG전자 나이지리아법인장 상무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