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인천서 산학협력 중소기업 간담회...인력수급 해법 모색

제조 현장 인력난·미국 관세 정책 대응 논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11일 인천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중진공' 현장 간담회를 열고 산학협력 참여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특히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수출 우려 속에서 기업들의 애로를 청취하고, 교육 현장과 기업 간 인력 매칭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강석진 이사장을 비롯, 오현규 코릴 대표, 박윤식 세고스 대표, 김성원 한두패키지 대표 등 인천 소재 우수 중소기업 7곳이 참석했다.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는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AI)을 적용했을 때의 생산성 향상 효과와 바이오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 기업들은 기술인력 신규 채용의 어려움과 숙련공 이탈에 따른 인력난을 호소했다.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수출 타격 우려도 제기했다.

이에 정부 차원의 구체적 대응과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중진공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산학인력양성 사업과 정책자금, 수출바우처 등 맞춤형 지원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양질의 일자리 선호로 국내 제조 현장의 기술인력 수급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무역 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수출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속한 연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mail]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