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대금 지급 최대 4일 빨라진다
이번 조치는 이날(11일)부터 미국·글로벌 펀드 상품에 적용하며, 다음달 21일부터는 연금 대표 상품으로 확대한다. 1차 환매주기 단축 적용 대상 펀드는 미국 주식형, 파생형 인덱스 펀드로 환매대금 지급일은 기존 대비 1~4영업일 단축한 4영업일이다. 환매 기준가격 적용일은 3영업일이다.
글로벌 액티브 주식형 및 EMP펀드, 자산배분형 펀드의 환매대금 지급일은 5영업일로 기존 8영업일에서 3영업일 앞당겨진다. 미국 채권형 펀드 역시 기존 대비 1영업일 단축해 5영업일에 지급하며 환매 기준가격 적용일은 4영업일이다.
대상 펀드는 'KB 미국 대표성장주', 'KB 미국 ESG 배당귀족', 'KB 핵심성장자산배분', 'KB 글로벌 AI메타버스테크', 'KB 글로벌 주식솔루션 EMP', 'KB 글로벌 테크놀로지 EMP', 'KB 타겟리턴 안정형 OCIO', 'KB 미국장기국채플러스' 등 18종 모펀드를 포함한 44개 펀드다.
2차 적용 대상은 연금 대표 상품인 ‘KB 다이나믹·온국민 TDF’, TIF 펀드를 포함한 34개 상품이다. 다음달 21일부터 기존 8영업일에서 5영업일로 환매대금 지급일이 빨라진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 환경에서 환금성과 매매 타이밍 확보는 투자 성과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펀드 환매주기 단축은 이런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함과 동시에 현 정부가 강조하는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기조에도 부합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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