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해진공 안병길 사장, 여수항 현장 찾아 간담회 등 진행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1 10:05

수정 2025.09.11 09:53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지난 9일 안병길 사장이 전남 여수항을 방문해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중소 내항선사 등과 설명회·간담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한국해양진흥공사 안병길 사장(왼쪽 열한번째)이 전남 여수항 일대를 방문한 가운데 한국해운조합 여수지부에서 연 중소 내항선사 권역별 설명회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지난 9일 한국해양진흥공사 안병길 사장(왼쪽 열한번째)이 전남 여수항 일대를 방문한 가운데 한국해운조합 여수지부에서 연 중소 내항선사 권역별 설명회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안 사장의 이번 방문은 국내 해운·항만 산업 발전과 지역사회 상생 촉진을 위한 현장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먼저 그는 전남 여수시 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건설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 1조 4362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으로, BS한양과 GS에너지가 주도하며 지자체와 공사가 공동 참여한다.

이어 같은 날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와 간담회를 마련해 여수, 광양 일대 항만물류 활성화를 위한 YGPA와 해진공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기관은 현재 여수에 조성 중인 스마트 항만의 성공적인 구축과 광양항 컨테이너터미널의 운영 효율성 증대 방안, 항만 배후단지의 원활한 공급 방안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또 안 사장은 한국해운조합 여수지부에서 내항선사 관계자들을 만나 공사의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 개정사항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마련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보냈다.

이 정책은 지난해부터 지원 대상을 내항선사까지 확대하고 선박투자, 보증, 대출이자 지원, 채무보증 사업 시행 등 지원 내용을 강화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선박 담보부 대출 채무보증사업 시행과 대출이자 지원 대상 확대 등이 포함돼 소규모 내항선사를 위한 지원 범위가 대폭 늘어났다.


안 사장은 “이번 여수항 방문을 계기로 내항선사에 대한 지원은 물론 LNG 등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항만 경쟁력 강화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전남지역 해양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리 공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