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디지털 협력 시너지, AI 솔루션 신사업 창출 예고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하이브랩(HIVELAB, 대표이사 서종혁)은 일본 모바일 게임 개발사 콤시드(CommSeedCorporation, 대표 츠카하라 켄지)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하이브랩의 AI 이미지 생성 솔루션 ‘Aviko’를 게임 제작에 적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동시에 일본 게임 업계에 제공 가능한 신규 AI 솔루션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게임 산업은 유저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고품질 콘텐츠를 빠르고 대량으로 제작하는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게임 제작 방식은 크리에이터의 맨파워에 크게 의존해 제작 주기 장기화, 비용 증가 등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있었다.
양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캐릭터·배경·아이템 등 게임 내 요소는 물론 프로모션 크리에이티브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도입한다.
하이브랩은 국내 주요 대기업과의 프로젝트에서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해 광고 캠페인, 프로모션 제작, 효과 측정, 자체 AI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입증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게임 제작 프로세스에 특화된 AI 솔루션 ‘Aviko’를 고도화해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는 향후 일본 게임업계 전반에 제공 가능한 독자적인 AI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콤시드는 1991년 설립된 일본 상장 게임사로, 7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슬롯 게임 ‘グリパチ(Guripachi)’를 비롯해 ‘不思議の森のパン工房(신비한 숲의 빵공방)’, ‘I LOVE バーガー(I LOVE Burger)’ 등 다양한 인기작을 선보여왔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게임, 현실 연동형 가상 홀 시뮬레이터 등 차세대 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브랩 서종혁 대표는 “이번 제휴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게임 제작 방식의 AI 혁신을 통해 고품질 크리에이티브를 빠르고 대량으로 제공함으로써 품질과 효율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하이브랩 일본 및 동남아 등 해외지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AI 파트너십을 지속 확장해 나가면서 당사의 AI이미지 생성솔루션인 ‘Aviko’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