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원 국가해양위성센터와 해양과학기술원(KIOST) 등의 4개 회원 기관은 천리안위성 2호의 운영과 품질관리, 융복합 활용 확대를 위해 협의체를 꾸려 상호 협력하고 있다. 이 컨퍼런스는 지난 2019년부터 천리안위성 2호의 개발, 운영기관 4개사가 모여 시작한 학술회의를 모태로 하며,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천리안위성 2호는 공전속도와 자전속도를 똑같이 맞춘 정지궤도 인공위성으로, 현재 2A호와 2B호로 나눠 운영 중이다. 먼저 발사된 2A호는 지난 2018년 운영을 시작한 기상 전문 위성이며 2B호는 2020년 발사된 해양·환경 관측 위성이다.
컨퍼런스 첫째 날인 11일에는 주제발표가 마련돼 우주항공청 김응현 인공위성임무설계프로그램장이 ‘우주항공청 인공위성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국토교통부 한동훈 국가공간정보센터장이 ‘국가공간정보 플랫폼 운영 현황과 계획’을,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김필성 재난정보연구실장이 ‘재난분야 위성 활용 현황과 계획’을 발표한다.
이어 각 참여기관 소속 연구진들이 천리안위성 2호의 융복합 활용 현황과 계획, 검보정과 품질관리 연구, 기상·해양·환경 학연 연구 전문가 발표에 나선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천리안위성 개발·운영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해 융·복합 활용 방안, 자료 교환, 품질관리 관련 실무회의가 진행된다.
정규삼 조사원장은 “조사원은 천리안위성 2B호를 활용해 부유조류, 저염분수 등의 해양정보를 제공해 기후변화와 해양 재난 대응 등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해양위성정보 생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사원은 천리안위성 2B호에 촬영된 기초자료를 가공해 해양위성의 원격반사도 등 산출물 26종을 국가해양위성센터 홈페이지에 제공하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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