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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수청, 재해상황 가정한 ‘PORT-MIS 재해복구’ 훈련 시행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1 10:33

수정 2025.09.11 10:26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13일 항만 내 재난 상황을 가정해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의 재해복구 훈련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PORT-MIS 시스템은 전국 항만에서 이뤄지는 선박의 항만 출입신고, 화물 반출입신고, 선박·선원 관련 각종 민원 처리 등 항만 물류를 지원하는 해수부의 대표적인 정보시스템이다.

부산해수청은 재해 상황에도 해운항만정보 서비스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PORT-MIS 재해복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훈련 당일, 실제 PORT-MIS 서버 중단 등의 상황을 가정해 재해복구시스템 전환·가동, 복구시스템 통한 민원처리, PORT-MIS 복구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 훈련에는 해양수산부와 전국 4개 항만공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기관들도 함께해 복구시스템 전환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과 자료 연계 정상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중단 사태 등에서 확인됐듯 핵심 정보시스템의 안정성 확보 여부는 국가 기간산업 보호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PORT-MIS 정보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 육·해상 물류가 마비돼 경제적 손실과 함께 국민 생활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부산해수청 김홍원 항만물류과장은 “이번 훈련 등을 통해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PORT-MIS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재해 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