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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물가지수 하락에 11만3000달러선 반등 [크립토브리핑]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1 10:38

수정 2025.09.11 10:34

PPI 전월 대비 0.1% 하락…전문가 예상치 하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11일 11만3000달러선으로 반등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하락하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2.56% 오른 11만3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일부터 11만달러선을 회복한 이후 11만1000~11만2000달러선을 유지하다 이날 한때 11만4000달러선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58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0.44%다.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8월 P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0.3% 상승을 크게 밑돈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6%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3.3%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준은 오는 16~17일 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거쳐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0.5%p(포인트) 금리를 내리는 ‘빅컷’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들도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1.84% 오른 437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XRP(엑스알피, 리플)는 1.55% 오른 2.99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