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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80억원 들여 2027년까지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연합뉴스

입력 2025.09.11 10:41

수정 2025.09.11 10:41

파주시, 80억원 들여 2027년까지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80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관광 취약 계층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도시 파주' 조성에 본격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임진각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출처=연합뉴스)
임진각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출처=연합뉴스)

시는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40억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2027년까지 총예산 80억 원을 투입해 교통, 기반 시설, 정보, 서비스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무장애 관광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1차로 올해는 30억원을 들여 수소전기버스 2대, 승합차 3대 등 무장애 관광 차량 5대를 구입해 관람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관광지 인근의 숙박업체·식음료 판매점 등 민간 시설의 개선을 지원한다.

또 임진각평화곤돌라 옥상 전망대에 판문점 모형의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 조성과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휴게시설 마련 등 관광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통일동산 관광특구, 임진각 관광지 등 주요 관광지 인근 민간 시설 개보수 사업으로 장애인 화장실 확충, 경사로 완화, 점자 안내판 보강 등 접근성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2027년에는 연계된 관광 기반 시설 기반 무장애 여행상품 개발 등 단계별 사업 계획을 시행할 방침이다.


한윤자 시 관광과장은 "파주시는 임진각 관광지, 마장호수, 공릉관광지, 제3땅굴, 도라전망대를 열린 관광지로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관광지 간 연계성을 높이고, 누구나 편하게 파주를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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