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1학년부터 주전 수비수로 활약, 세광고 준우승에 기여
3학년 충청권 고교주말야구 최우수선수상 수상
주장으로 활약, 황금사자기 4강 이끈 리더십 발휘
17일 KBO 신인 드래프트 앞두고 구단들 '관심 집중'
3학년 충청권 고교주말야구 최우수선수상 수상
주장으로 활약, 황금사자기 4강 이끈 리더십 발휘
17일 KBO 신인 드래프트 앞두고 구단들 '관심 집중'
충청지역 야구 명문인 세광고의 연제휘(3학년) 선수가 오는 17일 예정된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초등 4학년 야구를 시작한 연제휘 선수는 고등학교 1학년부터 주전으로 경기에 참여할 정도로 탄탄한 수비력이 자랑한다.
세광중 시절부터 전국대회 2연패(U-15 중학야구대회, 횡성 태기왕리그)에 참여하며, 수비 부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처온 그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자, 안정된 수비와 뛰어난 상황 판단력으로 매 경기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세광고 진학 후에는 1학년부터 주전 유격수 등 수비수로 출전해 봉황기 준우승을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1학년 선수가 큰 경기에 주전으로 참여하는 것은 고교야구에서는 쉽지 않은 사례로, 그만큼 연제휘 선수의 수비력은 일찌감치 많은 선수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다.
이어 2학년에는 유격수와 2루수를 오가며 내야를 안정적으로 지켰고, 3학년인 현재는 주장을 맡아 황금사자기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내는 데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올 시즌 주말리그 충청권 경기에서, 2026년 KBO 드래프트 전체1순위로 평가되는 박준현 선수를 상대로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연제휘 선수를 주변에서 지켜본 관계자들은 "연제휘는 1~2학년 시절부터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며 "3학년 들어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체중을 늘리고 장타력을 겸비하면서 공격에서도 완성형 선수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역할을 통해 연제휘 선수는 올해 충정권 고교주말리그 후반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내야 전포지션을 모두 소화 할수 있는 장점과 타격면에서도 컨택능력이 뛰어난 교타자로 성장하고 있는 연제휘 선수는 KT 허경민 선수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3루수로서 수비를 잘하며, 근성있는 플레이에 감동받았다"는 것이 허 선수를 동경하는 연제휘 선수의 이유다.
현재 연제휘 선수는 KBO 프로구단 몇곳에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오는 17일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구단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앞두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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